[서울=M인사이트]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나무 심기 열풍과 함께 가정 내 ‘홈 가드닝’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고물가 시대 속에서 정서적 안정을 주는 반려 식물을 직접 키우려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초보자도 가정에서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꽃심기 방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봄의 전령사인 팬지와 비올라는 추위에 강해 4월 노지나 베란다에서 키우기 가장 적합하며,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제라늄은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버티며 일 년 내내 꽃을 볼 수 있어 입문자용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만약 실내 공기 정화 효과까지 원한다면 라벤더나 로즈마리 같은 허브류를 심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됩니다.

전문가들은 꽃을 심을 때 실패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배수’에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화분을 준비할 때는 바닥에 구멍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물 빠짐을 돕기 위해 마사토를 1~2cm 정도 깔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흙을 채울 때는 일반 산 흙보다는 영양분이 골고루 섞인 시판용 분갈이 흙을 사용하는 것이 병충해 예방과 성장에 유리하며, 기존 포트에서 식물을 꺼낼 때 뿌리가 너무 엉켜 있다면 살살 풀어준 뒤 심어야 새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습니다.

꽃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한 물 주기의 정석은 겉흙을 손가락으로 살짝 만져보았을 때 마른 느낌이 들 때 화분 구멍으로 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충분히 주는 것입니다. 흔히 꽃을 죽이는 원인이 물을 너무 적게 주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너무 자주 주어 뿌리를 썩게 만드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식물이 튼튼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원활한 곳에 두어 줄기가 힘없이 길게만 자라는 ‘웃자람’ 현상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