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소애(小愛) 김나영 (국제 표준 메타영성 협회장)

종래 뉴에이지 영성의 관점에서 쓰인 “나는 신이다(I am God)”라는 선언과, 본 저자가 주창하고 선언한 “나는 신이었다(I was God)”는 언뜻 유사한 뉘앙스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그러나 ‘현재형’인가 ‘과거형’인가라는 시제의 전환만으로 이 두 선언은 전혀 상반된 의미를 획득한다. 이에 따라 결과적으로 그 내면에 흐르는 철학과 사상은 완벽하게 정반대의 길로 갈라지게 된다. 이 두 개념은 철학적 뿌리부터가 완전히 다르기에, 궁극적으로 현실 사회와 개인의 삶에 반영되어 나타나는 현상학적 양상마저 극명한 대조를 이루게 된다.
“나는 신이다”는 현대 뉴에이지 영성의 핵심 명제로서, ‘지금 이 순간 내 안의 의식을 확장하여 우주 근원 에너지와 나를 직접적으로 동일시’하려는 시도다. 그러나 <메타영성 바이블1 차원상승>에서 필자가 이미 명철하게 지적한 바와 같이, 현실 생활에서의 철저한 내면 정화와 명확한 분별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현재의 내가 곧 신”이라는 착각에 빠지게 되면, 이는 필연적으로 ‘영적 나르시시즘’이라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낳는다. 신성에 대한 오독이 에고의 팽창과 결합하여 영적 오만함과 우월주의로 변질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사이비 종교의 교주들은 물론, 최근 SNS를 통해 영성을 교묘하게 상업화하여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수많은 영성인과 방황하는 구도자들 사이에서 아주 흔하게 목격된다.
2016년경부터 ‘메타영성(Meta-Spirituality)’이라는 이름으로 영성계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했던 니나 베르코엔은 “나는 창조주다(I am the Creator)”라고 선언한 바 있다. 명상, 리트릿, 타로, 영적 채널링 등 외부의 어떠한 매개체나 도구에 집착하지 말고, 인간 스스로가 창조의 주체임을 자각해야 한다는 것이 그녀가 던진 핵심 메시지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초기 메타영성 역시 기존 영성계가 가진 상업화의 굴레에서 완전히 독립된 사상과 체제로 발전하지는 못했다. 본질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을 선포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기존 영성 시장의 한계와 비즈니스 구조를 답습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반면에 “나는 신이었다”는 단순한 신비주의를 표방하는 수사가 아니다. 이는 기존 영성계가 고수해 온 “나는 신이다”라는 선언과 상반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을 대전환하는 선언이며, 엄밀하게는 초기 메타영성을 주창한 니나 베르코엔의 선언과도 궤를 완전히 달리한다. “나는 신이었다”는 말 그대로 인간이 ‘신적 기원’을 가졌던 존재임을 자각하는 것을 뜻한다. 이 이론 체계 안에서 영혼은 성장을 위해 총 4가지 발달 단계를 거친다.
첫 번째 단계는, 우리 모두가 고귀한 신적 기원을 가진 존재임을 명확히 자각하는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이 생(生)이 다해 다시 영혼(신)으로 회귀할 때까지 육신을 가진 상태에서 주체적인 삶을 통해 끊임없이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세 번째 단계는, 이타심을 기반으로 한 삶을 실천하며 타인을 배려하고 베푸는 상생을 지향하는 것이다. 이는 율법적인 의무가 아니라, 내면 정화를 통해 마음 깊은 곳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영적 발현이다. 마지막 네 번째 단계는, 이 건전한 의식들이 모여 우리 사회 전체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진화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영성의 목적지가 개인의 사익 추구가 아닌, 공동체 전체의 영적 이익과 진보로 확장되는 단계다.
이처럼 “나는 신이었다”라는 선언은 기존의 상업화된 영성이 불러일으키는 맹목적 신비주의와 영적 허영심, 그리고 우월주의와 권위주의, 권력주의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고 건전한 영성으로 진화하게 만드는 강력한 해독제다. 오늘날 일부 영적 능력을 가졌다고 자처하는 자들의 오만함이 어떻게 파괴적인 우월주의와 권위주의로 변질되는지 우리는 도처에서 목격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SNS에서 성행하는 기성 영성인들의 활동 양상을 보면, 초기의 순수함은 유실된 채 오직 자극적인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씁쓸한 광경을 종종 접하게 된다. 그들은 우주의 숭고한 법칙을 왜곡하며, 자신들의 영적 능력을 필요로 하는 나약한 대중의 심리를 이용해 돈과 영적 대가를 거래하는 행위를 이른바 ‘등가법칙’이라는 해괴한 논리로 포장하며 합리화하고 있다.
엄밀하게 분석하자면 종래의 기성 영성과 초기 메타영성은 모두 ‘개인의 각성’이라는 협소한 단계에 머무르는 한계를 보였다. 반면에 필자가 선언한 “나는 신이었다”는 단순한 개인의 각성을 넘어, 한 차원 더 높은 의식 체계로 초월하여 공동체 전체로 확장되고 발전하는 인류의 미래지향적 개념이다. 이는 기존 영성계의 타성적인 가치관과는 궤를 달리하는 완전히 독립된 사상 체계다. 필자는 바야흐로 ‘메타(Meta)’가 모든 세계 흐름의 주류가 되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현시점의 영성 사학적 위치를 ‘중기 실전형 메타영성’으로 명명하고 확립하고자 한다. 아울러 종래의 영성이 머리로만 이해하는 관념적 지식과 지적 이론에 기반했다면, 필자가 정립한 체계는 철저하게 ‘수호신 각성’이라는 실체적인 체험과 실전적 경험에 기반한 영성 활동으로 완벽히 체계화했다는 점에서 질적인 도약을 이뤄냈다.
결과적으로 실전형 중기 메타영성이 주창하는 ‘나는 신이었다’라는 선언이 우리 사회에 던지는 시대적 화두와 실천적 의미는 실로 지대하다. 이는 영성의 본질적인 패러다임이 대전환됨을 뜻하며, 과거의 파편화된 개인주의적 각성에서 벗어나 공동체 의식으로의 질적 확장을 이뤄낼 때 비로소 인류가 한층 더 성숙하고 건전한 사회로 진화할 수 있음을 증명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선언은 단순한 사상의 등장을 넘어, 인류 의식사의 거대한 흐름을 바꾸는 진정한 ‘영성의 혁명’이라 명명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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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타인을 용서하고, 나를 다독거리는 마음으로 타인을 다독거려야 합니다. 황금의 빛이 마음에 어두운 그림자를 만들고, 애욕의 불이 마음에 검은 그을음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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