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소애 김나영

어느 모임에 참석했을 때의 일이다. 하나의 주제로 깊은 사유를 나누는 자리였으나, 유독 한 사람의 일방적인 주장이 이어졌다. 그 내용은 좋은 내용이었고 얼핏 들으면 그의 말이 맞는 말이었따. 그러나, 그날의 취지에서 크게 벗어나 있는 자기 주장의 합리화였기에 설득력이 없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공간의 기류는 점점 굳어갔다. 급기야 모임의 운영 방식에 대한 비판으로 번지자, 한 참석자가 조용히 한 마디를 건넸다.

“이 모임에는 고유한 취지가 있습니다. 그 방향성이 맞지 않는다면 무리하게 바꾸려 하기보다 서로의 길을 존중해야합니다. 만일 그것을 수용하지 못 할 경우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듯, 방향성이 맞지 않는 사람이 떠나는 것이 맞겠지요.”

잠시 정적이 흘렀고 모임은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그날 밤, 왜곡된 파동과 부정적인 에너지의 잔상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그날 밤 명상에 들어갔으나 평소와 달리 깊은 몰입이 되지 않았다. 이에 아카식 레코드 리딩을 통해 그날 공간에 형성되었던 아스트랄 차원의 에너지를 관찰해 보았다. 아스트랄계에서 바라본 광경은 자못 충격적이었다.

말을 쏟아내던 인물의 입에서 날카로운 비수들이 쏟아져 나와 참석자들의 몸에 꽂히고 있었다. 비수가 꽂히는 순간 그들의 에너지 색이 순식간에 혼탁하게 변해갔다. 그런데 놀랍게도, 사람들에게 꽂혔던 비수들은 이내 부메랑처럼 방향을 바꾸어 비수를 쏘아 올린 당사자의 몸으로 일제히 되돌아가 박히는 모습이 보였다. 타인에게 날린 부정적 파동이 우주의 회귀 법칙에 의해 당사자에게 정확히 되돌아간 것이다. 이 왜곡된 파동은 곧 근원의 정화 에너지를 통해 차분히 마무리 지어졌다.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그 이후였다. 당시 참석자 중 한 분에게 안부를 물었더니, 모임에 오기 전 타로 카드를 뽑았을 때 온통 ‘소드(칼)’ 카드만 나와 누군가 날카로운 에너지로 나타날 것을 예견했었다고 전했다. 비물질계의 상호작용과 현실의 직관이 완벽히 일치하는 순간이었다.

실제로 그날 이후 몇몇 참석자들은 며칠간 원인 모를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거나, 몸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진행 중이던 비즈니스 업무에서 갑작스러운 트러블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타인에게 쏘아 올린 비수는 잠시 타인에게 영향을 주는 듯하지만, 결국에는 훨씬 더 거대한 부메랑이 되어 제 주인에게 되돌아간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준 실화다.

현실 세계는 비물질계(아스트랄)에서 발생한 에너지의 파동이 그대로 반영되어 나타나는 거울과 같다. 우리가 평소 왜 아름다운 언어를 쓰고, 내면을 긍정의 빛으로 채워야 하는지, 그리고 왜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함부로 내뱉어서는 안 되는지 이 살아있는 경험이 명확히 증명해 준다.

언어는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우주에 새겨지는 실체적인 에너지다. 스스로의 내면을 청정하게 정화하고 좋은 인연들과 선한 인과를 만들어 나가는 노력이야말로, 우리 삶을 참된 선순환으로 이끄는 유일한 열쇠임을 다시금 절감하게 된다.

<작가 프로필>

코페아신드롬 대표, 국제 표준 메타영성 협회장, 아카식레코드 리딩 힐러.

일본의 커피 거장 카페바흐 타구치 마모루 씨에게 로스팅을, 다이보커피점의 다이보 카츠지 씨에게 강배전 융드립을 사사한 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향기를 전하고자 귀국했다.   오직 커피만을 소명으로 여기며 제2의 인생을 살던 중, 영성 수행이나 지식 없이 스스로 영적 각성을 경험하며 자신의 수호신과 조우했다. 수호신의 가이드를 통해 삶의 본질적인 목적을 깨달은 후, 자신이 각성한 방식 그대로 타인의 영적 여정을 돕기 시작했다. 지난 1년간 100명이 넘는 이들에게 대가 없이 수호신과의 만남을 인도했으며, 그 뜻을 함께하는 이들과 ‘국제 표준 메타영성 협회’를 창립했다. 현재는 제3의 인생으로 공동체와 함께 무주상보시를 실천하며, 내면의 신성을 믿고 각성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재능기부와 심신 치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https://linkseller.net/coffeasyndrome